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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효림양육이야기

🌱 “울어도 괜찮아, 우리는 자라고 있으니까요” – 효림의 3월 첫 주 이야기(공지일자:2026.3.6.)

작성자
조진영
|
작성일
2026. 09. 04

안녕하세요 효림 부모님 😊
입학과 진급으로 시작된 3월의 첫 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현관에서는 울음과 웃음이 함께 들려왔고, 교실에서는 작은 도전과 성장이 이어진 한 주였습니다.
오늘은 효림에서 보낸 첫 주의 모습과 부모님께 드리는 작은 양육 팁을 함께 전해드리려 합니다.


👶 1. 신입생 이야기 (미솔반 · 예솔반).

신발장 앞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3세 동생이 엄마와 헤어지기 힘들어 울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4세 형님들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원장님! 쟤 왜 울어요?”
👦 “엄마 보고 싶어서 울지~”
👦 “우리도 옛날에 울었잖아. 너 까먹었어?”
👦 “ㅎㅎ 어… 까먹었어.”

또 다른 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실내화를 신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는 동생에게
4세 형님이 다가가 말합니다.

👦 “동생아 내가 알려줄게.”
👦 “이게 오른쪽이고… 이게 왼쪽이야.”
그리고는 한마디 덧붙입니다.
👦 “아이고… 힘들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너도 3살 때 이랬었는데 벌써 동생을 챙기는 형님이 되었구나.”

그러자 아이가 묻습니다.

👦 “얘네도 1살 더 먹으면 저처럼 잘하겠죠?”

아이들은 이렇게 서로를 보며 자라고 있습니다.



🌱 울음은 문제가 아니라 성장 과정입니다.

3세 아이들에게 유치원 등원은
사실 대단한 도전입니다.

엄마와 헤어져
선생님과 친구들과
하루를 보내는 첫 사회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울음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 하루 종일 계속 우는 아이는 없습니다.

울다가도
놀이를 시작하면 웃고
밥을 먹고
영어시간(코코팡)도 하고
친구들과 놀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정리시간이 되면
갑자기 이런 말이 나옵니다.

“엄마 보고 싶어요.”
“집에 가고 싶어요.”

왜냐하면…
실컷 놀았는데 정리까지 하려니 힘들거든요. 😊

그래도 선생님들은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며
기본생활습관까지 지도하십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선생님을 따라갑니다.

👏 부모님들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번 주 **출석률이 거의 100%**였습니다.

아침 10시 전
모든 아이들이 등원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들께서
“울어도 유치원은 가는 거야.”

이렇게 단단하게 잡아주신 덕분에
아이들의 울음도 길어지지 않습니다.



🌿 2. 진급한 4세 친구들 (다솔반 · 은솔반).

밥을 1년 더 먹었다고
현관에 들어오는 모습부터 여유가 생겼습니다.

동생 이름을 물어보기도 하고
손을 잡아주고
문을 열어주고
교실까지 데려다주기도 합니다.

작년에 울면서 들어오던 아이들이
이제는 동생을 챙기는 형님이 되었습니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잊은 것처럼
자신감이 위풍당당합니다. 😊



🌿 3. 5세 친구들 (진솔반 · 청솔반)

이 친구들은 이제
동해 번쩍 서해 번쩍입니다.

교실 활동이 바빠서
원장님이 말 붙일 틈도 없습니다.

가끔 화장실에서 만나면
살짝 웃으며 인사하고
다시 자기 교실로 바쁘게 들어갑니다. 😊



🎨 4. 교실 환경과 아이들의 작품

효림은 프로젝트 수업을 기반으로
아이들의 활동 결과물로
교실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곧 아이들이

✂️ 만들고
🎨 그리고
🖐 붙이고
💡 생각한 것들이

교실을 채우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꼬물꼬물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든 작품을
집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 친구와 놀았던 시간
✔ 선생님과 이야기했던 순간
✔ 스스로 해낸 경험

이 모두가 담긴 소중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부탁드립니다.

아이 작품을
아무 말 없이 버리지 말아 주세요.

집 안에 아이 작품 공간을 조금만 만들어 주세요.

그 공간에서 아이는 이렇게 느낍니다.

“엄마 아빠가 나를 존중해 주는구나.”

이 경험은 아이에게

✨ 끝까지 해보는 힘
✨ 정성을 들이는 태도
✨ 도전하는 마음

을 길러줍니다.




📢 5. 오늘은 조금 솔직한 부탁을 드립니다

효림에서는 키즈노트를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알림장 → 개인 안내
📌 앨범 → 아이 활동 사진과 활동과정
📌 공지 → 전체 안내

그리고 저는 매주 금요일
아이들의 생활과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을 매일 만나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글로라도 소통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공지 글을 늘 읽지 않는 분들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앨범에 올리면 내 아이 사진 보면서 읽으시겠지…”
“공지에 한 번 더 써야 하나…”

이렇게 여러 방법을 고민하며 올리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담임선생님이 올려주시는

📖 알림장
📷 앨범
📢 공지

는 꼭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모님이 읽어주실 때
선생님들은 큰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부모님을 통해 읽는 태도와 책임감을 배웁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니까요.

혹시 오늘 제 글이 조금 불편하셨다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30명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교육자로서
그리고 현장에서 애쓰는 선생님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늘 따뜻하게 이해해 주시는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마지막 인사

오늘 아침
눈이 살짝 내려
잠깐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보내실 3월 첫 주말을 기다리고 계시겠지요.

아이들과

🌸 많이 웃으시고
🌸 많이 안아주시고
🌸 많이 이야기 나누시는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든 효림 가정에
설렘과 평안이 가득한 주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효림 원장 Dream 🌿